[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2024)

[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1)

△유니드의 지배구조
유니드는 1980년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칼륨계 화학 제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1980년 5월10일 '한국카리화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95년 8월에 사명을 '유니드'로 변경했다.

유니드는 화학 제품 중에서도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무기화학제품인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 판매한다. 2024년 현재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니드는 OCI그룹에 속한다.

동양화학공업(현 OCI) 창업자 이회림 초대회장은 3남3녀를 뒀다. 장남인 이수영 회장(2017년 별세)은 OCI, 차남 이복영 회장은 삼광글라스, 3남 이화영은 유니드를 맡아 독자경영을 해왔다.

삼형제의 지분 관계는 복잡하지 않다. 이복영 회장(7.47%)과 이화영(7.51%)이 OCI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광글라스와 유니드 역시 두 사람의 지분이 엮여 있지만 서로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이화영은 2024년 11월 기준 유니드 주식 63만1920주(9.34%)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169만5734주(25.06%)를 들고 있는 유니드글로벌상사이다. 이화영의 장남인 이우일 유니드 사장도 유니드의 4대주주로서 3.45%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화영은 유니드글로벌상사의 지분 64.2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나머지 지분 35.71%은 이우일 사장이 들고 있다.

유니드글로벌상사는 OCI그룹에 속해 있다. OCI그룹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이 동일인(그룹 총수)으로 돼 있다.

유니드는 계열사로 상장사 7개, 비상장사 16개를 두고 있다. 상장 계열사는 유니드, OCI홀딩스, OCI, SGC에너지, SGC씨이앤씨, 부광약품, 유니드비티플러스 등이다.

비상장 계열사에는 디씨알이, 유니드글로벌상사, 다이나세라퓨틱, 부광메디카, SGC그린파워, SGC디벨롭먼트, SGC솔루션, SGC파트너스, OCI드림, OCI스페셜티, OCI에스이, OCI파워, OCI페로, OCI정보통신,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 행복도시태양광발전소 등이다.

유니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UNID(Jiangsu)Chemical Co.,Ltd., Jiangsu OCI Chemical Co.,Ltd., UNID(Sichuan)New Materials Co.,Ltd., UNID(Shanghai), UNID(Hubei) New Materials Co., Ltd 등 5개가 있다.

유니드의 이사회는 이화영, 정의승 부회장, 이우일 사장 등 3명의 사내이사와 이병철 동국대학교 경영 전문대학원 원장, 정다미 한국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 등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이화영이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선임된 감사 1명(장학도 전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이 상근감사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4년 들어 수익성 회복, 중국 공장 건설도 순항
유니드는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8361억 원, 영업이익 829억 원, 당기순이익 6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은 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78.3%, 당기순이익은 2342.9% 증가한 것이다.

유니드가 업계 불황에도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전해조 증설 프로젝트 정상 가동으로 인한 비용 절감 등의 요인이 작용해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해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일시적인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인도와 미주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상운임도 고점 이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앞서 유니드는 2023년 연간 매출 1조1337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 당기순이익 1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78.3%, 당기순이익은 87.1% 각각 감소했다.

유니드의 2023년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중국법인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니드 관계자는 2023년 실적을 두고 "염화칼륨 가격 급락과 수요 부진, 스프레드(칼륨계 제품 가격과 원재료인 염화칼륨 가격 차이)가 대폭 축소되면서 중국 법인의 실적이 악화됐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이 PVC(폴리염화비닐) 및 염소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드는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서 18만 톤 규모의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4년 12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2)

△ESG경영 강화
유니드의 계열사 유니드비티플러스가 2024년 11월14일 전북 무주군 청소년시설의 마루 시공을 위해 6천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2024년 9월 무주청소년수련관 서양악기실과 댄스연습실 무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사무실과 각 상담실 등 417㎡규모에 국내산 소나무 재질의 고강도 올코어 강마루(올고다 마루)를 시공·완료했다.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이사는 “자연특별시 무주군과 잘 어울리는 자연소재의 마루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건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재료 선택부터 시공까지 정성을 쏟은 만큼 잘 쓰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가구 및 인테리어 전반에 사용되는 목질판상재 제품인 중밀도섬유판(MDF)과 올고다 마루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산 목재 활용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ESG경영을 선도하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드는 2024년 9월7일 서울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드 임직원, 가족,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드리밍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유니드는 2005년부터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센터에 기부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기부금 중 일부는 회사와 임직원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함께 조성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유니드는 ‘인류의 보다 나은 내일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기부,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결핵협회, 국립중앙박물관회, 교육시설 등에 기부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 나르기 등 나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3)

△유니드비티플러스, 수소가스 감지 제품 ‘HyFinder®’ 첫선
유니드의 상장 계열사 유니드비티플러스가 2024년 9월25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에서 수소가스 감지 제품 ‘HyFinder®’를 선보였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가구 및 인테리어 전반에 사용되는 목질판상재 제품인 중밀도 섬유판(MDF)과 이를 기반으로 주거 공간의 베이스가 되는 '올고다(OLGODA)' 마루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22년 11월 유니드의 보드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테이프, 패치, 페이스트 형태로 수소가스를 취급하는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수소가스 예상 누출 부위에 접착면이 있는 테이프나 패치 제품을 손쉽게 붙이거나 페이스트 제품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소가스와 직접 반응하여 색이 변하므로 누구나 육안으로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한편 유니드비티플러스는 2024년 6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수소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와 함께 수소 누출 감지 테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
유니드가 2024년 9월24일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에서 공동으로 인증하는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은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이나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다.

우수기관에는 인증서·인증패 수여와 함께 인증 유효기간 내 정기근로감독 면제, 고용지원금 제도 또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유니드는 이번 심사에서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 두 가지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적자원관리 부문에서는 능력중심의 채용 절차를 구축해 안정적인 채용 인력을 유지하고, 평가 결과를 반영한 역량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적자원개발 부문에서는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제도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사내 MBA 프로그램(넥스트 리더십) 운영 등 직원 1인당 연간 교육훈련 비용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CEO(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도 인정받았다. 유니드는 개인 역량 개발계획(IDP) 제도를 포함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H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4)

△중국법인 염화파라핀왁스(CPs) 공장 완공
유니드의 중국법인 UJC(UNID Jiangsu Chemical Co., Ltd)가 2024년 5월8일 신규 염화파라핀왁스(CPs) 공장을 완공했다.

유니드는 시운전 중인 이 공장이 2024년 7월 본격 가동되면 연간 9만 톤 규모의 염화파라핀왁스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약 9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염소를 자체적으로 소비해 수산화칼륨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염소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 중국 장쑤성 내 비화공구에 위치한 염화파라핀왁스 업체 2곳이 사업 철수를 하면서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명절 기간 내 액체 염소 원거리 판매가 어려웠던 문제도 이번 신규공장 완공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염화파라핀왁스는 전기절연성과 열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PVC, 폴리우레탄, 보온재, 페인트 등에 첨가제로 주로 사용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염화파라핀왁스 공장 완공은 유니드 중국법인의 수산화칼륨 생산 안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고체전지 전해질 전문기업에 90억 지분투자
유니드는 2024년 1월25일 전고체전지용 고체 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에 9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와 지난 2021년 선행 투자에 따라 유니드는 솔리비스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유니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솔리비스는 전고체 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을 생산한다. 전고체 전지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것으로, 화재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평가받는다.

솔리비스는 균질하고 이온전도도가 높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습식 합성법’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공정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공정 대비 합성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공정변수 조절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75개의 관련 특허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유니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꼽히며, 성장 잠재력이 큰 2차전지 산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수소, 탄소 포집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세경영 본격화
유니드가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유니드는 2023년 12월30일 이우일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 3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

이우일 신임 사장은 이화영의 장남이다.

앞서 이우일 당시 부사장은 2022년 3월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42세의 나이에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미 경영 일선에 등장했던 만큼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유니드의 경영승계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1981년생인 이우일 사장은 미국 남가주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하고, 유니드 화학사업부 해외영업팀과 유니드글로벌상사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을 거쳐 유니드 전략기획실장,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우일 사장은 그동안 적극적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2023년 12월 열린 '그린톡' 행사를 통해 향후 회사를 이끌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린톡은 최고경영자(CEO)와 MZ세대(사원∼대리급)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우일 사장은 매월 1회 이상 유니드 울산공장, 중국 법인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한편 이화영은 2024년 11월 기준 유니드 주식 9.34%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이우일 사장은 4대주주로서 3.45%의 지분을 들고 있다.

유니드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5.06%의 유니드글로벌상사이다. 유니드글로벌상사의 지분은 이화영이 64.29%, 이우일 사장이 35.71% 들고 있다.

경영권의 완전한 승계를 위해서는 지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Who Is ?] 이화영 유니드 대표이사 회장 (5)

△칼륨제품 세계 점유율 1위
유니드는 기초무기화학제품인 가성칼륨(KOH)과 탄산칼륨(K2CO3) 등 칼륨계와 함께 염소(Cl2), 염산(HCl)등의 염소(Chlorine)계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유니드의 칼륨 제품은 2023년 말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90%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약 30%로 1위(가성칼륨 30%, 탄산칼륨 50%)를 달리고 있다.

유니드가 제조하는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은 다양한 산업에 소량이라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촉매제로 반도체·비료·음식·의약·화학·태양광·유리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칼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인 염화칼륨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염소와 염산의 국제 가격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염소는 유니드 내 또 다른 사업부인 보드사업부에서 MDF나 PVC같은 건설·인테리어 자재에 활용되고 있다. 염산 또한 석유화학,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수요가 탄탄하다.

특히 유니드에서 만들고 있는 탄산칼륨은 석유·화학업종이나 제조업에서 발생되는 탄소를 포집하는 탄소포집(CCUS) 장비에 꼭 필요한 촉매다. 여기서 포집된 탄소와 물을 가지고 수전해(水電解)기술을 통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탄소포집 기술(CCUS)이 가장 현실적인 탄소 감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유니드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기업 인수·기술 합작으로 '칼륨 국산화' 성공
유니드는 1980년 5월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칼륨(Potassium, 원소기호: K)계 화학 제품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화영의 아버지이자 OCI그룹 창업자 이회림 회장은 1950~1960년대 개풍상사에 이어 동양화학을 경영하면서 화학산업의 기초소재인 소다회(soda ash, 탄산칼륨)의 가치를 확인했다.

당시 소다회는 생필품과 화학공업의 필수 기초소재로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소다회의 국내 생산은 가능했지만 막대한 선행 투자와 함께 사업성도 불확실해 함부로 뛰어들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회림 회장은 수입 대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내생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했다.

1959년 소다회 공장 건설을 추진하던 동양화학의 설립자 김승호씨가 자금난에 봉착하자 이회림 회장에게 인수를 권유했고, 이 회장은 동양화학을 인수해 경영하면서 본격적으로 화학산업의 길로 뛰어들게 됐다.

1961년 5월30일 일본 미쓰이물산 및 센트럴글라스와 기술용역을 체결하면서 공장을 인천에 짓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7월 미국 R. B. McMulin Associates와 기술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주요 외자발주를 위해 세계 유수의 기계제작자들과 접촉해 360만 달러에 일본 IHI(일본 3대 중공업 회사 중 하나)를 소다회공장 기계설비 제작사로 선정했다.

1965년 10월 인천 학익동과 옥련동 해안의 개펄을 매립해 264만제곱미터(80만 평)의 부지를 마련해 하루 200톤 생산 규모의 소다회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동양화학은 설립 10년 만인 1968년 11월 연산 6만5천 톤의 소다회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을 개시했으나 매출이 거의 없었다. 최대 수요처인 인천판유리가 소다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와중에 일본 소다회 제조업체들이 덤핑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도 소다회를 수입자유화 품목에 포함시켰다.

빚쟁이들이 사장실에 상주할 정도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동양화학은 1972년 8월3일 단행된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8·3조치) 덕분에 악성 고리채이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다행히 동양화학은 이후 적자를 면하고 순탄한 성장을 지속했다. 소다회 국내수요가 점증한 데다 생산할수록 단위당 생산원가가 하락하는 장치산업의 특징 덕분이었다. 동양화학의 국내 소다회 생산 독점도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동양화학을 통해 소다회 국산화를 이룬 이회림 회장은 이후 1980년 5월에는 미국 다이아몬드 샴록(Diamond Shamrock)사와 합작해 가성칼륨, 탄산칼륨 등의 기초무기화학제품 제조업체인 한국카리화학를 설립했다.

1982년 4월 한국카리화학 인천공장을 준공하고 1987년 6월 다이아몬드 샴록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1994년 10월에는 재생목재 제조업체인 청구물산과 합병해 1995년 8월에 유니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유니드가 걸어온 길
1980년 5월 창업자 이회림 회장이 미국 다이아몬드 샴록(Diamond Shamrock)사와 합작해 한국카리화학을 설립했다.

1982년 4월 인천공장을 가동해 가성칼륨·탄산칼륨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1994년 9월 청구물산을 합병했다.

1995년 8월 ‘유니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5년 10월 군산공장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02년 6월 중국현지법인 UJC(지분율 100%)를 설립했다.

2004년 12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08년 1월 중국 현지법인 OJC(가성칼륨 생산 판매, 지분율 : KIH 80%, 광명화공 20%) 인수했다. 홍콩 현지법인 Keystone Investment Hong Kong(Holdings) Ltd.을 설립했다.

2009년 11월 제46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2년 12월 제49회 무역의 날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6년 11월 한화케미칼 울산 가성소다 공장 자산을 양수했다.

2018년 1월 울산CA공장을 가동했다.(29만t)

2019년 6월 울산CA공장을 1차 증설했다.(36만t)

2020년 4월 중국 사천에 UNID(Sichuan) New Materials Co., Ltd를 설립했다.(가성칼륨 생산 및 판매)

2020년 12월 창립40주년 2030비전을 선포했다.

2021년 2월 자체 마루 브랜드 '올고다'를 론칭했다.

2022년 11월 보드사업부문 분할헤 유니드비티플러스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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